(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한섬(020000)의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7781억원(YoY +9.3%), 영업이익 815억원(YoY +13.1%) 수준으로 전망된다.

출점 둔화(매장수 YoY +4%)에도 불구 신규 브랜드 더캐시미어와 래트바이티가 각각 론칭 3년 차, 2년 차에 접어들며 외형과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익성 개선(OPM 10.5%, YoY +40bp)의 주 요인은 지난해 일회성 비용 제거다.

한섬의 브랜딩 능력, 계열 유통망을 활용한 집객에 유리한 매장 위치 확보 등을 통한 브랜드력 제고를 기대할 수 있으나 단기에는 손익단 리스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한섬은 지난 1월 중국 항저우다샤백화점 시스템옴므 1호점을 시작으로 연내 10개 매장 오픈, 2월 프랑스 라파예트 백화점 시스템옴므 단독 매장·시스템 팝업스토어 전개를 통해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4분기 매출은 2460억원(YoY +10.1%)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으나 영업이익은 267억원(YoY -12.7%)을 기록하며 컨센서스(370억원)를 큰 폭으로 하회했다.

수익성 둔화(OPM 10.8%, YoY -2.8%p)는 전개 중단 수입 브랜드 할인 판매에 따른 원가율 상승, 신규 브랜드(래트바이티, 폼 등) 론칭에 따른 비용 상승, 촛불 집회 영향 받은 백화점 채널 매출 둔화로 비용 부담 가중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이화영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매출 성장률 둔화와 수익성 개선세 제동에 의한 투자심리 약화, SK네트웍스 패션사업부 인수에 따른 실적 불확실성 감안 시 관망이 유효하다”며 “중국과 프랑스 직진출의 유의미한 실적 가시화, SK네트웍스 패션사업부와의 중장기 시너지 전략 확인 전까지 주가 모멘텀은 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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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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