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CJ E&M의 4분기 실적이 예상을 하회했으나 일회성 비용을 제외할 경우 무난한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7% 증가한 4888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84.4% 감소한 19억원을 기록했다.

방송부문의 매출은 베트남 법인(CJ BLUE)의 매출연결 및 4분기부터 확대된 드라마 컨텐츠 국내외 유통매출 등이 반영되며 전년동기대비 30.5% 성장했고 영화부문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9.7% 증가했다.

비용부분에서 특별성과금(75억원), 영화부문의 일회성 비용(78억원) 등이 반영되며 손익악화의 원인이 됐다.

금번 실적에서도 방송부문의 시장경쟁력 제고를 통한 성장성은 재확인 됐다고 보인다.

광고부문의 성장이 상대적으로 둔화됐음에도 불구하고 '스튜디오드래곤'에서 제작한 드라마 컨텐츠의 국내 지상파 및 해외 플랫폼으로의 유통이 본격화되기 시작했으며 새로 연결된 해외(베트남) 인수법인의 성과도 개선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동영상광고의 성장 역시 견조한 수준으로 전망된다.

한한령으로 인해 거대시장인 중국시장에의 컨텐츠 유통이 단기적으로 막혀있는 상황이나 일본을 포함한 동남아 북남미 등으로의 유통채널을 확대하는 과정에 있어 성장을 제고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지난해 마무리되는 무형자산 가속상각분이 제거되면서 올해 실적에도 일부 긍정적 기여를 할 것으로 판단되는 만큼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는 유효하다.

CJ E&M은 올해 매출 1조8000억원~2조원, 영업이익 900억~1100억원 수준의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다소 공격적으로 볼 수도 있으나 방송부문의 성장이 드라마 컨텐츠 유통확대 등에 힘입어 지난해 24.1%에서 올해 30.9%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영화부문도 1분기 성과 및 연간 라인업을 고려할 때 개선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무리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황승택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1분기 실적에 대한 전망은"푸른바다의 전설","도깨비"등의 해외 유통 및"마스터","공조"등의 흥행에 힘입은 영화부문의 실적개선 등으로 긍정적인 수준이다”며 “여기에 2분기 예상되는 넷마블 지분가치가 상승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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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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