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휴켐스(069260)의 올해 예상 실적은 매출액 7700억원, 영업이익 1393억원, 지배주주 순이익 1073억원으로 전망된다.

영업이익은 전년 769억원 대비 81% 증가하는 것으로 사상최대 실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력제품인 DNT(인조 가죽 등 우레탄 원료) 영업이익률은 20% 후반(상반기 35%, 하반기 20%)의 강세가 예상된다.

디니트로톨루엔(DNT) 가격을 결정하는 글로벌 연성폴리우레탄 원료(TDI) 업황 강세가 이어지기 때문이다.

TDI 글로벌 가동률은 2015년 70% 를 바닥으로 2016년 84% 회복된 후 올해 89%까지 상승한다.

지난해 4분기 가동을 중단한 독일 Covestro 30만톤 설비는 올해 초에 정상 가동됐으며 같은 시기에 멈췄던 독일 BASF 30만톤 설비는 올해 3분기 정도에나 재가동될 것으로 전망된다.

TDI 및 DNT 업황은 올해 상반기 강세가 이어진다는 뜻이다.

부산물인 탄소배출권리 판매 계획물량은 190만톤 수준으로 전년 130만톤 대비 4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판매처를 살펴보면, 삼성 80만톤, 화력발전소 2곳 80만톤(50만톤 + 30만톤), 기타 30만톤 등이다.

한편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 1497억원, 영업이익 256억원, 지배주주 순이익 7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187억원과 전년동기 63억원에 대비 각각 37%와 305% 증가한 수치다.

시장 컨센서스 227억원대비 13% 웃도는 기대이상의 호실적였다.

부문별로는 대규모 설비보수로 가동률이 85% 수준으로 낮아졌다.

지난 10월 DNT 3개 라인은 2주 ~ 3주간 가동을 중단했으며 MNB 설비도 1개월간 가동을 멈췄다. 약 50억원 내외의 이익 감소 요인였다.

주력제품인 DNT 영업이익률은 20%를 넘어섰다.

10월 전방제품인 TDI 글로벌 1,2위 생산업체인 Covestro 30만톤과 BASF 30만톤 설비가 문제를 일으키며 가동을 중단했다. 이로 인해 한국 TDI 스프레드는 9월 1600달러에서 11월 2800달러까지 치솟았다.

TDI 스프레드가 2300달러를 넘어서면 휴켐스의 DNT 영업이익률이 35%에 이르게 된다. 올해 1분기가 여기에 해당한다.

탄소배출권 판매량은 50만톤(3분기에 없었음)였으며 일회성 계열사 손상처리비용 70억원이 발생됐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2분기부터 시작된 주력제품인 DNT 상승 사이클은 2018년 초까지 이어질 전망이다”며 “일본 Mitsui 설비 폐쇄, 독일 Covestro와 BASF 생산 차질 등이 호재로 작용 중이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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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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