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신한지주의 지난해 4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은 6121억원 (+49.6% YoY)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견조한 순이자마진을 바탕으로 4분기 순이자이익이 1조8926억원 (+3.6% QoQ, +9.4% YoY)을 기록한 가운데 이연법인세 관련 일회성 이익이 1400억원 발생한 점이 실적 호조의 주된 원인으로 보인다.

주요 일회성 요인을 감안해도 신한지주의 4분기 순이익은 5000억원 수준으로 양호한 수준으로 보인다.

4분기 그룹 순이자마진은 1.97%로 전분기대비 같은 수준을 기록 은행의 원화대출은 +4.4% YoY를 기록했다.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을 합한 신한지주의 4분기 핵심영업이익은 2조2926억원 (+7.4% YoY, +4.0% QoQ)으로 증가 추세를 유지했다.

신한지주의 4분기 실적에서 중요한 특징은 순이자이익이 증가세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과 대손비용률이 4분기임에도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인 것으로 보인다.

올해 기준금리 인하가 없을 경우 신한지주의 순이자마진은 3bp 내외 상승하며 대출성장이
둔화됨에도 순이자이익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지주의 4분기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2940억원 (+61.9% YoY, +26.3% QoQ)으로 47bp의 대손비용률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및 전분기대비 크게 증가했으나 전년동기 대규모 환입 및 계절적 요인 등을 감안하면 양호한 수준으로 예상된다.

특히 신한은행의 4분기 대손비용률은 26bp로 전년동기대비 크게 개선됐다. 신한지주의 리스크관리능력을 감안할 때 향후 대손비용률은 40bp 내외의 경상적 수준에서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승창 KB증권 애널리스트는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하는 양호한 4분기 실적 및 업종 내 최고 수준의 이익창출력을 바탕으로 향후 양호한 주가 흐름을 기록할 전망이다”며 “또한 지속적인 배당성향 상승을 통해 올해 신한지주의 예상배당수익률은 3.3% 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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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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