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배우 서지영이 10년 만에 자신이 출연했던 뮤지컬 무대에 다시 오른다.
6일 서지영 측에 따르면 서지영은 뮤지컬 ‘밑바닥에서’(연출 왕용범)에 극 중 배경이 되는 선술집 주인이자 ‘페페르’의 누나인 타냐 역에 캐스팅됐다.
‘밑바닥에서’는 하류 인생을 살아가는 인간 군상을 통해 삶의 의미를 재조명한 창작 뮤지컬로 초연 당시 짜임새 있는 스토리와 수려한 선율의 음악을 선보이며 한국 소극장 뮤지컬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극찬을 받은 수작이다.
서지영은 10년 전 순수한 소녀 ‘나타샤’를 연기했던데 비해 이번 시즌에서는 남모를 아픔을 간직하고 굴곡진 삶을 살아가는 타냐 역을 맡아 한층 성숙한 연기력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은다.
서지영은 “10년 전에는 ‘나타샤’를 사랑했었는데 지금은 ‘타냐’가 너무 아프고 사랑스럽다”며 “10년 동안 기다려왔던 작품에 참여할 수 있어 정말 벅차고 설렌다. 지금의 제가 이 역할을 맡을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서지영이 출연하는 뮤지컬 ‘밑바닥에서’는 오는 3월 9일부터 5월 21일까지 학전 블루에서 공연된다. 티켓은 8일 오후 2시 1차 오픈된다.
NSP통신/NSP TV 류수운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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