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한국항공우주(047810)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완제기 수출 수주부진으로 매출이 감소했다. 이번 매출 감소는 단기간 내에 회복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수리온 2차 양산 지연에 대비한 지체상금 반영 등의 1회성 요인이 있었고 완제기 매출 또한 추정치보다 71%나 적은 810억원에 그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부진했다.

이는 주요 완제기 수출 프로젝트 종료 및 2016년 수주 감소 때문이다.

올해 수주는 6조6000억원, 매출은 3조4000억원, 영업이익률은 10%가 예상된다.

올해 수주 계획 6조6000억원 중 약 4조 원이 완제기 수출일 만큼 해외수주에 주력할 예정이다. 다만 불안한 국내 정치 상황이 해결될 때까지 정부 간 계약 성격이 강한 완제기 수출이 급증할 가능성은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봉진 한화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한국항공우주는 국내 항공기 산업에서의 독점적 위치, 이에 기반한 높은 수익성, 연말 미국 APT 사업자 선정 등의 모멘텀이 존재하지만 완제기 수출의 수주 부진에 따른 실적 추정치 하향 조정 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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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용환 기자, newsdeal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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