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정섭 기자 = 국내제약사인 종근당(185750)과 동국제약(086450)의 지난해 실적이 좋게 나오면서 이들 두 회사의 주가가 상승탄력을 받고 있다. 이들 두 회사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40%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근당의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0.4% 43.4% 증가했다. 동국제약도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9.1% 40.3% 늘어났다.

종근당측은 신제품 도입과 기존제품 성장으로 외형성장 및 이익률 개선으로 인해 실적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동국제약측은 신규사업이 실적호조세를 이뤘고 전문의약품부문의 판매가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들 두 회사의 실적이 호조세를 이룬 것으로 나타타자 주가에 즉각 긍정적 영향을 주었다.

종근당의 주가는 실적발표일인 3일 1.51% 상승했고, 동국제약의 경우 9.76%나 급등했다.

한 증시전문가는 "제약 바이오주의 장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침체된 가운데 실적호조는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 두 회사의 올 전망도 그리 나쁜편은 아닌 것 같다"며 "주가 상승세는 중장기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NSP통신/NSP TV 박정섭 기자, des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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