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민효진 기자 = 트럼프 정부의 반 이민정책에 대한 국제사회의 반발이 강화되고 있다.

무슬림 테러위험국 국민에 비자발급 일시중단, 테러위험국 출신 난민의 입국심사 대폭 강화. 이민자·비이민자 비자 체계 개편에 대한 행정명령 초안도 마련되고 있다.

UN 사무총장은 국가는 안보 목적으로 국경을 책임있게 관리할 권리와 의무가 있으나 종교·인종·국적과 관련한 차별에 기반을 두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란은 미국인에 대한 비자발급을 중단했다. 이라크는 자국 거주 미국인의 추방을 촉구하는 등 보복성 조치를 시행했다.

중소기업의 사업·투자 활성화를 목적으로 규제 1건 도입 시 2건을 폐지해야하며 연간 규제비용에 상한선을 적용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곧 금융규제 완화도 예고하고 있다.

Fed는 만장일치로 정책금리(0.50%~0.75%)를 동결했다. 시장은 이번 FOMC가 트럼프 정부의 구체적 재정정책에 대한 불확실성 등을 감안해 점진적 금리인상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평가(HSBC, Barclays, JP Morgan 등)했다.

보다 구체적인 정책 방향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Fed 보유자산 축소, 3월 금리인상 여부 등에 대한 세부의견을 확인할 수 있는 의사록(3주 후 발표)에 주목할 필요(PIMCO)가 있다.

BOJ는 현행 통화정책 유지(정책금리 -0.1%, 10년 국채금리 목표 0%, 연간 80조엔 자산매입)했다.

경제성장률 전망치 상향조정(16FY: 1.0→1.4%, 17FY: 1.3→1.5%, 18FY: 0.9→1.1%)했다.

반면 2016회계년도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하향조정(-0.1%→-0.2%)했고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불확실성, 외환시장 구두개입에 따른 급격한 엔고 현상에 대한 우려를 반영(Mainichi)했다.

유로존은 1월 소비자물가 +1.8%(전년동월비), 2016년 경제성장률 +1.7%를 기록했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이 2%에 근접하면서 템퍼핑(tapering) 논란이 재점화됐지만 근원 소비자 물가상승률(+0.9%)이 지속적으로 1%를 하회해 올해 중 완화기조가 지속될 전망이다.

다음주에는 트럼프 정부의 경제정책 구체화 여부, 외교·안보 관련 정책 추가 발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아베 총리가 오는 10일 미-일 정상회담에서 제안할 양국 간 경제협력 방안에도 주목된다. 오는 8일에는 영국 하원, EU 탈퇴조건 등이 포함된 안건에 대한 2차 투표 진행될 예정이다. 7일에는 미국 무역수지, 중국 외환보유액 등 주요 경제지표가 발표될 예정이다.

NSP통신/NSP TV 민효진 기자, mhj021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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