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한국항공우주의 2017년 신규수주 목표를 군수 3000억원, 완제기 수출 4조, 기체부품 2조4000억 등 6조6000억원으로 제시했다.

그러나 2016년 신규수주가 연초 가이던스 대비 절반 수준에 그친 점을 감안하면 보수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매출액 목표는 군수 1조2000억, 완제기 수출 1조, 기체부품 1조1000억 등 3조4000억원(+9.8% YoY)으로 제시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 목표는 각각 3400억원과 2300억원으로 공시했다.

2016년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873억원(-12.2% YoY)과 447억원(-38.5% YoY)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큰 폭으로 하회했다.

수리온 체계결빙 이슈로 인한 기존 2차 양산분 납품중단과 3차 양산 및 상륙기동헬기 수주지연 완제기 및 민항기 부품 수주목표 미달 등으로 우호적인 원/달러 환율에도 불구하고 매출액이 예상치를 크게 하회했다.

영업이익 부진은 매출감소 및 수리온 2차양산 납품지연에 따른 충당금 설정(약 370억원)이 주된 배경이다.

정동익 KB증권 애널리스트는"미국 차기 고등훈련기 교체사업의 수주여부가 올해 말 가려질 예정인 가운데 최근 유력 경쟁자들이 잇따라 경쟁에서 이탈함에 따라 사실상 KAI-록히드마틴과 SAAB-보잉의 양자대결로 압축되어 대규모 수주에 대한 기대감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페루, 보츠와나, 태국, 이라크 등에 대한 T-50계열 수출과 터키, 파라과이, 르완다 등에 대한 KT-1 수출 등이 추진 중으로 실제 수주로 연결될 경우 주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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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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