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코리안리의 2017년 순이익은 1925억원 (+6.9% YoY)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주지점 특약관련 비용이 2017년에도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나 인수 축소 및 수수료 조건 개선으로 제한적일 수준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
과거 (2000년~2015년 평균)대비 크게 증가한 2016년 대형 자연재해 보험손해액 및 대형 자연재해 건수가 평균 수준으로 회귀할 가능성이 높아 보험영업에서의 수익성 개선이 전망된다.
또한 원수보험사의 대부분이 2016년 말 기준 RBC비율이 200% 이하로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
RBC비율 개선를 위한 원수보험사의 재보험 출재 수요 증가로 인한 성장성 제고도 긍정적으로 예상된다.
코리안리의 2016년 4분기 순이익은 257억원 (+192.1% YoY)으로 예상치를 하회했다.
순이익 부진의 주된 원인은 원수보험사 미주지점 특약관련 IBNR이 345억원 발생하면서 12월 당월 기준 93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감안한 코리안리의 수익성 및 성장성은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망된다.
코리안리의 4분기 합산비율은 102.7% (+1.1%p YoY, 환효과 제외 기준)로 상승했으나 미주지점 특약관련 비용을 감안하면 100% 이하에서 유지됐고 투자수익률은 환효과 제외 시 3.0% (+0.6%p YoY)를 기록했다.
코리안리의 4분기 수재보험료는 1조6764억원 (+1.3% YoY)에 그쳤으나 경과보험료는 1조 2077억원 (+5.4% YoY)을 기록했다.
유승창 KB증권 애널리스트는 “보험업종지수가 금리상승 및 회계제도변경에 따른 RBC비율 하락 우려로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으나 코리안리는 상대적으로 이에 따른 영향이 크지 않은 가운데 오히려 일부 원수보험사의 출재 수요 증가에 따른 수혜도 가능한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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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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