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제일기획의 4분기 매출액, 매출총이익, 영업이익은 각각 9725억원(+20.8% YoY), 2790억원(+5.3% YoY), 545억원(+61.2% YoY)을 기록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매출총이익 증가와 기대 이상의 판매관리비 효율화 등으로 컨센서스(405억원)를 35% 상회했다.

지역별 전년동기대비 매출총이익 성장률은 중동(+23%), 인도(+17%), 동남아(+15%) 순으로 높았다.

세전이익은 기대치를 하회했는데 일회성 비용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일부 자회사 관련 영업권 등 무형자산 손상차손(406억원)이 발생해 자회사 인수대가 지급예상액이 감소했음에도 287억원의 영업외비용 순증 효과가 발생했다.

성과가 부진한 자회사들의 영업권이 감액됐고 영업권 잔액은 핵심 자회사인 펑타이, 아이리스 위주로 남아 추가 손상차손 발생 가능성은 낮다 실제 현금 흐름 유출은 없었다.

매출총이익 대비 영업이익률은 19.5%로 전년동기대비 6.8%p, 전분기대비 7.4%p 상승했다.

3분기에 경영진단비 부담으로 가려졌던 수익성 개선이 나타났다. 삼성전자 등 계열사 물량이 확대됐고 인건비 감소(-6.6% YoY) 및 적자 거점 정리 등 판관비 효율화로 수익성이 높아졌다.

광고업체의 효율성을 판단하는 척도인 매출총이익 대비 인건비 비중은 통상적으로 글로벌 업체 수준(55%~60%)에서 유지해왔는데 4분기는 53.1%까지 하락했다.

최민하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 인도 등 핵심 지역에서 인수합병(M&A) 등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성장 역량을 강화하고 내실 경영을 통해 수익성 향상을 도모할 전망이다”고 예상했다.

이어 그는 “최대주주이자 최대광고주인 삼성전자와의 전략적 협업 관계 강화 등으로 시너지 확대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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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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