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현대로템은 2017년 연초부터 4900억원 규모의 이집트 전동차 사업이 확정적이고 추가로 1조7000억원 규모의 수주도 논의 중이라는 보도가 이어지는 등 영업환경은 올해도 매우 우호적인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대량수주에 따른 2018년~2019년 작업량 증가 등으로 선별수주가 불가피한 상황이기는 하나 물량부담이 적은 중소규모 해외프로젝트와 최대 1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이는 국내 물량을 기반으로 지난해와 유사한 연간 3조6000억원의 신규수주가 예상된다.

매출액은 2015년 수주부진 여파로 상반기까지는 전년대비(YoY) 감소세가 예상되나 하반기부터는 증가세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되며 수익성이 좋은 시스템 및 유지보수 매출비중이 증가하면서 영업이익률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2016년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557억원(+9.7% YoY)과 289억원(흑자전환 YoY)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원/달러 환율 상승 및 철도부문의 믹스개선, 플랜트부문 적자감소 등에 따른 것이다.

철도부문에서 4분기 중 약 100억원의 하자보수 관련 일회성비용이 있었음을 감안하면 철도부문의 실제 영업이익률은 9.0%다.

영업외수지는 외환관련 이익 (약 280억원), 의왕부지 매각관련 이익 (약 100억원) 등의 영향으로 금융비용과 플랜트부문 충당금 (약 150억원) 등을 반영하고도 44억원의 (+)를 기록했다.

정동익 KB증권 애널리스트는"현대로템의 2016년 신규수주는 철도 2조8000억, 중기 (방산) 3000억, 플랜트 6000억 등 총 3조7000억원을 기록해 2015년 대비 약 3배 증가했다“며 ”이는 중국 경쟁사의 저가공세 약화, 시스템 및 유지보수 패키지 수주역량 강화 등으로 철도부문 수주가 급증한 데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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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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