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메디아나는 2016년 4분기 매출액 152억원 (+2.4% YoY), 영업이익 26억원 (-18.7% YoY)의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영업이익률이 예상보다 낮았던 것은 크게 두 가지 이유 때문이다. 첫 번째는 가파른 인력 증가다.

2015년 말 기준 메디아나의 직원은 190명에서 2016년 말 기준 250여명으로 32% 증가했다.

두 번째는 2016년 4월 인수한 자회사 메디게이트의 실적 부진 때문이다.

단일제품 기준 가장 많은 매출액을 차지하는 것이 휴대용 환자감시장치인 파이시스다.

파이시스는 주요 고객사인 메드트로닉에 제조자개발생산(ODM) 공급하고 있다. 메드트로닉은 구 모델을 파이시스로 대체하는 과정에 있고 2018년 말까지 구 모델 판매를 중단할 예정이다.

구모델의 연 매출액이 400억원 수준였기에 파이시스도 최소한 400억원 이상의 매출이 예상된다.

메디아나의 ODM 매출 기준으로는 200억~250억원 정도다. 2016년 기준 파이시스 매출액은 85억원으로 전망된다.

장우진 KB증권 애널리스트는"메디아나는 V10이라는 환자감시장치 신제품을 기반으로 북미 시장을 공략한다“며 ”메디아나 제품으로는 처음으로 병원 전자의무기록(EMR)과 연동되어 2017년 성장을 이끌 주요 모델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그는 “2017년부터 캐나다에 제세동기를 공급할 예정이다”며 “매출액 규모는 크지 않으나 꾸준하게 수출이 늘어간다는 점에서 의의를 둘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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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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