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구 우리은행장

(서울=NSP통신) 오금석 기자 = 우리은행 민선 1기 행장에 이광구 현 행장이 내정됐다.

우리은행 임원회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차기 은행장은 선임하기 위해 최종 후보자 3명에 대한 면접과 집중 토론을 진행한 결과 이광구 우리은행장을 연임시키기로 결정했다.

이 행장은 1957년생으로 천안고등학교와 서강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1979년에 입행해 개인영업전략부 부장, 홍콩지점 지점장, 홍콩우리투자은행 법인장, 광진성동영업본부 영업본부장, 경영기획본부 부행장, 개인고객본부 부행장 등을 거쳐 2014년 12월 우리은행장에 올랐다.

임추위 위원들은 이광구 은행장이 취임한 이후 오랜 숙원이었던 민영화를 성공적으로 이끌었으며 2014년 4000억원대였던 당기순이익을 2015년 1조원대로 늘리고 특히 2016년은 3분기 만에 1조원대를 달성하는 등 은행 실적을 큰 폭으로 개선시킨 점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내정자는 “대외적으로는 미국 금리인상, 브렉시트 등 경기하강 리스크가 상존하고 대내적으로는 2% 초반의 저성장이 예상돼 향후 금융환경이 녹록치 않다”며 “자산관리 경쟁력 강화, 플랫폼 네트워크 확장, 글로벌 사업의 질적 성장, 투자은행 강화 및 이종산업 진출 활성화, 사업포트폴리오 재구축 등 5대 신성장동력을 통해 1등 종합금융그룹으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행장은 오는 3월 24일 예정된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차기 은행장으로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NSP통신/NSP TV 오금석 기자, keum081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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