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 (이재명 시장)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경기도 성남시 시계공장 출신으로 대한민국 최초의 ‘노동자 대통령’을 강조하며 더불어 민주당 대권후보에 출마한 이재명 성남시장이 첫 번째 정책 이슈로 헬 조선의 청년의 대명사 ‘열정 페이’를 정조준하고 나섰다.

이 시장은 “열정 페이란! 재능 있는 청년들에게 열정을 구실로 무임금 혹은 아주 적은 임금을 주고 헌신을 강요하며 청년들의 노동력을 착취하는 행태다”며 “열정페이를 작살 내겠다”고 밝혔다.

이어 “온라인과 SNS 등에 떠도는 ‘열정페이’ 계산법에는 열정과 재능, 재주가 있는 젊은이라면 돈을 조금만 줘도 된다고 풍자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에서 더 이상 헌신이란 이름으로 재능을 착취당하는 젊은이가 있으면 안 된다고 생각 한다”고 전했다.

또 이 시장은 “열정 페이로 피해를 본 분들은 이재명의 페이스북, 트위터, 블로그 등에 사례를 올려달라”며 “이렇게 수집된 ‘열정 페이’ 사례들을 연구해 근절 대책을 수립 발표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실제 고용부는 2016년 하반기(9~12월) 열정 페이에 대해 근로감독한 결과 인턴 등 일 경험 수련생을 채용하는 345개소 중 59개소(17.1%), 특성화고 현장실습생을 사용하는 155개소 중 22개소(14.2%)가 최저임금 및 연장근로·연차수당 미지급을 적발했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