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19일 국회 본청 245호에서 개최된 제52차 의원총회 모두발언에서 정경유착 고리를 끊으려는 박영수 특검의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평가했다.

박 대표는 “우리는 사법부의 결정을 늘 존중한다”며 “그리고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으려고 하는 박영수 특검의 노력에 대해서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어 “어떠한 경우에도 대통령이 재벌회장을 불러서 ‘돈을 내놔라’ 하면 현실적으로 우리나라에서 거절할 수 없다”며 “제 경험에 의하면 재벌회장들은 권력 앞에서는 ‘고양이 앞의 쥐’가 된다. 그렇지만 회사로 돌아가면 ‘황제’가 되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또 박 대표는 “사실 노태우 대통령 이후 몇 십 년간 대통령이 대기업 회장들을 직접 불러 발목을 비틀어서 돈을 강탈하는 경우는 없었다”며 “박영수 특검은 앞으로도 계속 이러한 수사에 대해 박차를 가하고 사법부에서도 불구속 기소를 하든, 구속 기소를 하든,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기 위해 엄중한 처벌로 국민의 분노를 달래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특히 박 대표는 “앞으로 계속 될 재벌 기업들의 수사에 대해서도 박영수 특검은 분발해주길 바란다”며 “특히 서민의 고혈을 빨아서 지방경제, 골목상권을 완전히 죽이고 있는 롯데 신동빈 회장의 경우도 70억 뇌물을 바쳤다가 누구에 의거해서 압수수색 하루만에 70억을 돌려주었는지는 모르지만 이 역시 대가성 있는 뇌물이다”고 강도 높은 수사를 촉구했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