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현대미포조선 (010620)의 2017년 조선부문 매출액은 수주잔고 부족의 영향으로 2016년 대비 34.4% 감소한 2조3000억원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미포조선 역시 최근 공시를 통해 올해 조선부문 매출액 가이던스를 2조3000억원으로 제시한 바 있다.
여기에 하이투자증권 등 금융부문의 실적을 감안한 연결기준 매출액은 3조1000억원으로 예상되어 2016년 대비 26.8%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률은 매출액이 유지되는 올해 상반기까지 5%~6%대를 유지하겠으나 상반기 중 대량수주에 성공하지 못할 경우 3분기부터 급격히 낮아져 4분기에는 적자전환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2016년 4분기 실적(K-IFRS 연결)은 매출액 1조995억원 (+9.8% YoY), 영업이익 695억원(+760.2% YoY, 영업이익률 6.3%)을 기록해 컨센서스를 상회한 것으로 보인다.
조선부문은 계절적 요인에 더해 원/달러 환율 상승과 제품믹스 개선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예상된고 금융부문은 하이투자증권의 선박펀드 관련 손실 등이 재발하지 않으면서 실적이 정상화된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미포조선의 2016년 신규수주는 9억 달러 (연결기준) 수준에 그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나마 11월까지 누적으로 3억 달러에 그쳤던 신규수주가 12월에 6억 달러 이상을 수주하면서 최악의 상황은 피했다.
하지만 2016년 조선부문 매출액이 3조5000억원 수준임을 감안하면 신규수주는 매출 대비 30%에 불과하다.
정동익 KB증권 애널리스트는"2016년 말 수주잔고는 2015년 말 대비 43.5% 급감한 39억 달러에 그쳤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미 매출에 반영된 부분을 제외하면 26억 달러에 불과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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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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