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황기대 기자] 지난 25일 헌법재판소가 사형제에 대해 합헌 결정을 내리자 국내의 대표적인 사형제 전면폐지 반대론자인 가수 겸 생명운동가 이광필이 “매우 긍적적인 결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광필은 지난 2007년 10월 10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의 사형 전면폐지 선포식에 대항해 청와대 앞에서 ‘사형 전면폐지 반대’ 1인 시위(사진)를 벌였다.
당시 그는 “반인륜적이고 반사회적인 살인기계 유영철과 같은 범죄 행위자를 마땅히 사형에 처해야 국민의 생명권을 수호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금까지도 사형제 폐지를 주장하는 종교계나 시민운동계의 시위는 많이 전개되고 있지만 사형제 유지를 지지하는 시위는 드문 것으로서 이광필은 높은 국민적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국내 고등학교1학년 사회 교과서 발행 출판사인 한솔출판사에서 이 사실을 주목해 이광필을 ‘사형제 전면 폐지 반대론자’로 올 2학기 나올 교과서에 싣기로 했을 정도다.
이광필은 “반인륜적이고 반사회적인 흉악범의 인권보다 비참하게 살해된 분들의 박탈당한 인권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에서 사형제 전면폐지에 반대해 왔다”고 전제한 뒤 “사형제는 반인륜적, 반사회적 흉악범을 제거해 법적 정의를 실현하고 국가 사회의 질서를 유지하는 수단”이라고 강조하면서 “다만 사회 구성원의 생명권 보장이라는 헌법적 가치질서를 위해 불가피하고도 예외적인 경우 예를 들면 유영철 등과 같이 명백히 극악무도한 범죄자로 사형제 적용 대상을 축소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한편 이광필은 최근 자신과 트랜스젠더 연예인 하리수와 관계자들에 고발건에 대해 “생명운동가로서 해야 할 일은 사형제 전면폐지 반대 캠페인과 같은 일들인데 하씨와의 일련의 사태가 안타깝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이어 “여러 연예계 관계자와 선배님들로부터 이번 일이 연예계에서 연예인들간의 문제로 계속 진행되는 모양새가 좋지 않다는 조언을 듣고 있다”며 “이미 마음은 정리돼 있으며 고발인이기에 다음 주 안에 검찰에 비공개라도 출두하고 나서 공식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해 다음 주 안에는 모든 일이 마무리 될 것임을 시사했다.
DIP통신 황기대 기자, gidae@dipts.com
<저작권자ⓒ 소비자가 보는 경제뉴스 DI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