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안세진 인턴기자] 해외경험이 전무한 10살 소녀가 180쪽에 이르는 영어소설을 출간했다. 분당 초림초등학교 4학년 황서연양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Heartmane’s Quest(하트매인의 원정)란 제목의 이 책은 주인공 ‘Heartmane’의 모험을 소재로 한 SF판타지 소설로, 주인공과 그의 친구가 잃어버린 마법의 약을 찾아가며 겪는 기상천외한 이야기다.
지난해 6월부터 쓰기 시작한 Heartmane's Quest은 황서연 양의 필명 ‘Heartmane’을 이용해 작가 본인을 주인공으로 상상력을 마음껏 발휘했다. 내용은 물론 상황을 묘사하는 삽화까지 황양이 직접 그리거나 그의 아이디어가 녹아있다.
황양은 저자후기를 통해 “소설이 너무 길어지는 것 같아 스트레스도 받고 이야기를 끝낼 때 쯤엔 신종플루에 걸려 고생하기도 했지만, 글쓰기를 통해 상상의 세계에서 모험하는 것이 매우 즐겁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그는 벌써 다른 이야기로 새로운 소설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12월에는 텝스 819점을 받았다.
황양의 아버지 황태선 씨는 “서연이가 어린 시절부터 영어 동화책 읽는 것을 즐거워했다. 처음엔 읽는 능력에 비해 영어 쓰기가 취약했으나 꾸준한 노력으로 영어 소설을 완성할 정도의 실력을 갖췄다”고 말했다.
이 책의 교정과 출판을 맡은 세븐스텝잉글리시 어학원 박광준 원장은 “해외에서 공부한 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어휘선택과 문장 표현력이 뛰어나 책의 완성도가 높다”며 “영어를 즐기고 좋아하는 마음가짐이 이루어 낸 뜻 깊은 성과가 다른 학생들에게도 좋은 본보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DIP통신 안세진 인턴기자, tryan76@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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