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신세계그룹의 통합온라인몰 SSG닷컴은 북유럽 대표 생활용품 온라인몰 ‘스칸디나비안 디자인센터’와 손잡고 오는 11일부터 공식 온라인스토어를 선보인다.

스칸디나비안 디자인센터는 북유럽 생활용품 브랜드 170여개, 1만4000여종의 상품을 취급하는 온라인몰로, 거래국가만 70여개에 달한다. 한국어를 포함해 11개의 언어를 지원한다. 스웨덴 내에서도 올해의 e 커머스상, 우수 고객 서비스상 등을 휩쓴 대표 온라인 사업체다.

이딸라·로스트란드·아라비아·호가나스·노만코펜하겐·스텔톤·노르딕네스트·브리타스웨덴·펌리빙·하우스닥터 등 주방·조명·소품·침구·가구 등 북유럽 인테리어 대표 브랜드들을 총 망라했다.

신세계는 이번 스칸디나비안 디자인센터 오픈으로 그간 패션에 치중돼 온 해외직구 시장에 홈퍼니싱에 눈뜨고 있는 20~30대 젊은 엄마들을 위해 북유럽 인테리어 중심의 최신 생활용품 트렌드를 소개하고 홈퍼니싱 시장에도 번진 ‘패스트(fast)’ 트렌드를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홈퍼니싱 시장은 업계 추산 2008년 7조원 규모에서 2015년 12조5000억원, 2023년에는 18조원까지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신세계몰 해외직구 전문관의 홈퍼니싱 매출 역시 지난 1년새 10배 가까이 늘어났다.

특히 신세계와 손잡은 스웨덴의 스칸디나비안 디자인센터는 이미 한국인 매출 비중이 상당해 국내에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대표적 해외 직구몰로 손꼽힌다. 쓱닷컴에서 해외 직구의 문턱을 낮춘 공식 온라인스토어로 새롭게 문을 열면 신규 고객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세계는 이번 공식온라인스토어의 개장을 위해 지난 1년간 스웨덴 본사를 방문해 국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브랜드 상품과 물류센터 등을 점검하고, 향후 획기적인 배송시스템 구축을 위한 국내 전용 물류센터를 위한 협의도 마쳤다.

신세계는 해외 직구의 중요 구매 포인트인 무료배송 서비스를 직구 기준 199달러에서 14만원까지 낮췄다. 배송기간 역시 기존 3주에서 1주일로 대폭 줄였다. 또 물품 파손이나 분실, 배송조회 등을 국내 배송 서비스와 동일하게 제공하기로 했다.

김예철 신세계 SSG닷컴 상무는 “스칸디나비안 디자인센터의 공식 온라인 스토어 오픈은 자사 홈페이지 판매가 아닌 종합 온라인 쇼핑몰 입점을 통해 온라인 유통 경로를 확대해 나간다는 점에서 업계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의 전문관을 선보여 온라인 쇼핑몰의 트렌드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쓱닷컴은 스칸디나비안 디자인센터 공식 온라인 스토어 오픈을 기념해 오는 22일까지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한다. 9만9000원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한국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대표 브랜드 제품들을 30% 이상 저렴하게 판매한다.

NSP통신/NSP TV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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