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현대글로비스 (086280)의 4분기 매출액은 3조9200억원(+5.3% YoY), 영업이익은 1944억원(+4.3% YoY, 영업이익률 5.0%)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 기대치(매출액 3조9400억원, 영업이익 1987억원)에 부합하는 실적이 예상된다.

4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 상승(3분기 1121.4원 → 4분기 1157.4원)으로 CKD 부문(전체 매출의 약 40%의 비중) 영업이익률은 5% 후반대로 3분기 대비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중국을 제외한 현대기아차의 해외생산 물량이 전년 동기 대비 0.3% 증가에 그치면서 CKD 부문 실적은 매출액 1조4300억원(+5.7% YoY), 영업이익 807억원(-4.4% YoY)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4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4.9% 감소한 320억원이 예상된다. 순이익 급감의 이유는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약 1300억원의 외화환산손실 발생이다.

실적의 주요 변수인 현대기아차의 판매는 2017년에도 큰 폭의 증가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박광래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전년 대비 내수 -4%, 수출 +6.8%, 해외생산(중국 제외)+6.0%의 증가와 함께 현대글로비스의 실적도 매출액 15조9000억원(+3.7% YoY), 영업이익 7924억원(+3.4% YoY)의 한 자리 수 성장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재편 관련 프리미엄과 비계열 물량 증가를 통한 실적 안정성 확대의 기대감이 현재는 대부분 소멸된 상태다”며 “기대할 수 있는 부문은 신규 인수합병(M&A) 성사를 통한 외형 확장이고 M&A 성사 이후 현재의 극심한 저평가 국면 탈피가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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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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