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씨젠(096530)의 4분기 영업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으로 전망된다.

매출액 201억원(+18.6% YoY)과 영업이익은 38억원(+62.9% YoY)으로 예상돼 컨센서스(매출액 199억원, 영업이익 34억원)를 소폭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분기 매출액 기준으로는 200억원을 넘는 첫 분기가 될 것이다. 유럽지역 올플렉스 신제품 판매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미주 지역 매출이 전년 수준으로 회복된 것으로 보인다.

4분기말 원/달러 환율이 1205원으로 3분기말 1104원 대비 9.1% 증가했다.

따라서 3분기에 발생했던 일회성 환손실은 4분기에 대부분 환입돼 순이익은 5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2016년 9월말 기준 올플렉스 제품 판매 고객은 157개로 2015년말 20개에서 대폭 늘었다.

4분기에 추가로 확보한 고객을 감안하면 200곳 이상으로 추정되며 2017년에도 고객 수는 전년과 유사한 수준의 증가가 예상된다.

올플렉스 고객 수 확대에 힘입어 분기 매출액이 200억원대에 안착해 2017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20.7%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56% 늘어난 178억원으로 전망된다.

매출 증대와 더불어 자동화 공정 적용으로 추가 개발 비용이 줄어 영업이익률은 20.4%로 전년대비 5%p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베크만 쿨터에 공급할 ODM 제품은 개발이 거의 마무리 단계인 것으로 보인다.

CE인증에 추가로 약 3개월이 소요되므로 첫 제품 출시는 2분기 말로 예상된다.

최재훈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017년 제조자개발생산(ODM) 매출액은 48억원으로 추정되고 하반기부터 반영돼 매출 증가세가 더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씨젠은 분자진단 시약 메뉴를 획기적으로 늘리기 위한 제품 개발에 돌입했다”며 “SG올리고 기술과 시약개발 자동화 시스템을 이용해 향후 2년간 분자진단 시약 메뉴를 95개 늘린다는 계획이다”고 예상했다.

그는 “2017년에는 10여종 이상의 분자진단 시약을 개발해 출시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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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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