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기아차(000270)는 2016년 총 302만 217대(국내 53만 5000대, 해외 248만 5217대)를 판매하며 지난 2014년 이후 3년 연속 300만대 이상 판매실적을 달성했지만 전년대비 1.0% 감소했다.

기아차의 2016년도 판매는 글로벌 경기 악화와 임금단체협상 장기화에 따른 파업 등 부정적인 상황에도 불구하고 높은 상품 경쟁력을 갖춘 신차와 주력 RV 차종들을 앞세워 감소 폭을 최소화했다.

특히 역대 연간 최다 판매 기록을 달성한 신형 K7을 비롯해 니로, 모하비 페이스리프트 모델 등 신차 판매 호조와 함께 스포티지, 쏘렌토 등의 주력 차종들이 꾸준한 인기를 얻었으며, KX3, K3 등 해외 주력 모델들도 좋은 실적을 거뒀다.

2016년 판매된 기아차 중 가장 많이 판매된 차종은 국내에서 4만 9876대, 해외에서 52만 4904대 등 총 57만 4780대가 판매된 스포티지(구형 포함)가 차지했다.

이어 K3(포르테 포함)가 45만 2410대 팔리며 스포티지와 함께 40만대 이상 판매됐으며, 프라이드와 쏘렌토, K5가 각각 34만 9410대, 28만 3243대, 25만 5567대 판매되며 뒤를 이었다.

한편 기아차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글로벌 경제 상황이 녹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후륜구동 스포츠 세단 ▲신형 모닝 ▲프라이드 후속 모델 ▲해외공장 전용 신 모델을 선보이는 등 제품 라인업을 강화해 경쟁력을 더욱 끌어올리겠다고 올해 신년사를 통해 밝혔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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