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방송 화면 캡쳐)

(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국민MC 유재석이 ‘2016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가장 빛나는 주인공이 됐다.

29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공개홀에서 김성주 전현무 이성경 3MC의 진행으로 개최된 ‘2016 MBC 방송연예대상’의 영예의 대상은 같은 후보로 노미네이트 된 김성주와 김구라, 정준하를 제친 ‘무한도전’ MC 유재석에게 돌아갔다.

이로써 2014년에 이어 2년 만에 대상을 또 다시 거머쥔 유재석은 ‘무한도전’으로만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총 6회(팀 수상 1회 포함) 수상과 공중파 3사 포함 ‘연예대상’에서는 총 14번째 대상 수상 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유재석은 이날 수상 소감에서 자의든 타의든 ‘무한도전’을 떠나간 옛 멤버 정형돈 노홍철 길을 언급하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낸데 이어 굳건히 자리를 지켜주고 있는 박명수와 정준하, 하하 그리고 빈 자리에 새롭게 합류해 힘든 적응을 하며 프로그램에 힘을 실어주고 있는 양세형과 황광희 등 다섯 현 멤버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그는 “가끔 나를 포함해 멤버들의 나이가 너무 많지 않냐는 이야기들을 하신다. 12년차를 향해 가고 있는데 이적이 ‘우리가 지금 서있는 시간이 내가 살아온 날들 중 가장 나이든 날일 지 모르겠지만 남아있는 날 중 가장 젊은 날이다’라는 이야기를 해주더라. 정말 많은 생각이 들었다. 내년에도 많은 시청자들이 허락해주는 그날까지 많은 걸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유재석은 끝으로 “올해 많은 생각을 한다. 요새 역사 특집 등을 다뤘는데 이 나라의 주인은 국민이라는 걸 다시 한 번 깨닫게 됐다. 소수의 몇 몇 사람이 꽃길을 걷는 게 아니라 내년은 대한민국이 꽃길로 바뀌어 모든 국민이 꽃길을 걷는 그런 날이 됐으면 좋겠다”고 최순실 국정농단에 따른 현 시국과 관련해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2016 MBC 방송연예대상’ 올해의 예능프로그램상은 ‘무한도전’이 수상했으며, 최우수상과 인기상도 ‘무한도전’의 정준하와 양세형이 각각 받아 ‘무한도전’은 대상 포함 4관왕을 차지했다.

다음은 2016 MBC 방송연예대상 수상자(작)

▲대상 = 유재석(무한도전)

▲올해의 예능프로그램상 = ‘무한도전’

▲최우수상 = 정준하 이국주(버라이어티 부문) · 김성주(뮤직·토크쇼 부문)

▲우수상 = 허경환 박나래(버라이어티 부문) · 유영석 솔비(뮤직·토크쇼 부문)

▲MC상 = 유세윤 성시경 백지영(듀엣가요제)

▲인기상 = 한혜진(나 혼자 산다) · 차오루 조세호(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 · 양세형(무한도전)

▲신인상 = 박찬호 이시영(버라이어티 부문) · 한동근 · 신고은(뮤직·토크쇼 부문)

▲공로상 = 故 구봉서

▲특별상 = 전현무(버라이어티 부문) · 윤종신(뮤직·토크쇼 부문) · 하현우(가수 부문) · 왕상한(시사교양 부문)

▲베스트 커플상 = 솔라 에릭남(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

▲베스트 팀워크상 = ‘복면가왕’ 팀

▲올해의 작가상 = 허현정(문화사색) · 조희정(PD수첩) · 이애영(진짜사나이 2)

▲공헌상 = 대한민국 해군 · 대한민국 육군 · 앰버린

▲PD상 = 김구라(황금어장 라디오스타)

▲라디오 최우수상 = 배철수(배철수의 음악캠프)

▲라디오 우수상 = 김현철(오후의 발견, 김현철입니다) ·김신영(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 박수홍(최유라, 박수홍의 지금은 라디오 시대)

▲라디오 신인상 = 강타(강타의 별이 빛나는 밤에)

▲라디오 특별상 = 이하나(이진우의 손에 잡히는 경제) · 정철진(김동환의 세계는 우리는)

▲라디오 올해의 작가상 = 박금선(여성시대 양희은, 서경석입니다)

NSP통신/NSP TV 류수운 기자, swryu64@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