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새해 첫 날인 1월 1일부터 우체국 알뜰폰을 온라인으로도 가입할 수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내년 1월 1일부터 우체국 알뜰폰의 가입 신청을 온라인으로도 받는다. 인터넷우체국의 ‘우체국알뜰폰 온라인숍’에서 범용공인인증서나 신용카드 인증으로 신분을 확인하면 우체국 알뜰폰에 가입할 수 있다.
단말기 구매도 바로 결제가 가능하다. 비대면 인증이 어려울 때는 온라인숍에서 구매정보를 입력한 후 우체국에 신분증을 제출하면 된다.
온라인숍에서 판매하는 10개 업체별 알뜰폰 상품 수는 현재 우체국에서 판매하는 6종과 추가된 2종 등 총 8종이다. 업체별로 추가된 2종은 인터넷 이용이 많은 고객들을 위해 데이터 위주의 상품으로 구성됐다. 상품 수는 늘었지만 고객 사용량에 따라 맞춤 상품을 추천해주기 때문에 상품비교가 수월하다는 게 우본 측 설명이다.
1달 기본료 6600원에 음성 50분·문자 50건·데이터 500MB를 제공하는 ‘WELL 더555’와 9900원에 음성 30분·문자 30건·데이터 1GB를 주는 ‘무약정 1GB’가 주요 상품이다.
청소년 요금제도 있어 1만3200원에 음성 2만8000링·데이터 500MB를 이용할 수 있다. 음성과 데이터를 조절해 사용할 수 있고 다 쓰면 자동으로 차단돼 과도한 요금 발생도 막을 수 있다. 사용량과 잔여량은 우체국앱의 알뜰폰 요금조회 서비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우본에 따르면 우체국 알뜰폰은 가입자당 납부요금이 월 9869원으로 이동통신 3사보다 72% 저렴하다. 판매 첫해 2013년 3만6000명이었던 가입자는 올해만 37만명이 가입해 총 68만명이 가입했다.
김기덕 우정사업본부장은 “우체국 알뜰폰 온라인숍 오픈으로 쉽고 간편하게 알뜰폰에 가입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가계통신비 절감과 고객편의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체국 알뜰폰 업체는 내년 1월 한 달간 온라인숍을 통해 가입한 고객에게 음성 1시간·데이터 300MB 추가 제공 등의 사은행사를 펼친다.
NSP통신/NSP TV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