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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정유석 기자 = 개그맨 출신 탤런트 겸 MC 라윤경이 여성 최초 복싱 아나운서에 도전한다.

라윤경 측은 26일 “지난달 데뷔 신곡 ‘쿵쿵쿵’을 발표하고 가수로서 새 출발을 시작한 라윤경이 대한민국 프로복싱 재건을 위해 복싱매니지먼트코리아(복싱M)가 주관하는 ‘SBS 프로복싱 서바이벌 시즌 1’에 장내아나운서로 발탁돼 링 위에 오른다”고 밝혔다.

‘SBS 프로복싱 서바이벌 시즌 1’ 한국 웰터급 최강전은 지난 10일 시작돼 내년 3월 1일까지 펼쳐진다.

26일부터 밀레니엄서울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16강전부터 결승전까지는 SBS스포츠 TV를 통해 전 경기 녹화방송 및 생중계될 예정이다.

출전 선로는 현 한국(KBC) 웰터급 챔피언 정마루(와룡)와 WBC 유라시아(EPBC) 라이트급 챔피언 김일권(한남), 올해 신인왕 출신 강현민(태양), 베테랑 김두협(더파이팅), 웰터급 유망주 김주영(한남) 등 현재 국내 프로복싱 중량급을 지배하는 선수들이 총 출동한다.

또한 무에타이 국가대표와 킥복싱 한국챔피언을 지냈던 김진국(프라임)과 킥복싱에서 20전 15승을 거둔 정지수(수원태풍)가 프로복싱 전향했고, 싼타와 격투기, 아마복싱을 두루 섭렵한 최광민(프라임)도 도전장을 냈다.

지난 2006년 강원도민 체전에서 우승한 박만기(웰빙)는 10년 만에, 2003년 대학생 신분으로 신인왕전 준우승을 차지한 김신용(마블)도 13년 만에 프로무대로 재기에 나섰다.

복싱M은 총 6개 체급의 토너먼트 대회를 개최할 계획으로 각 체급 우승자는 대전료 이외에 3000만 원의 상금을 받을 뿐 아니라 1년 안에 세계 랭킹전을 치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장내 아나운서를 맡은 라윤경은 “대한민국에서 프로복싱이 프로 스포츠로서 다시 각광 받을 수 있도록 관객 유치에 노력하겠으며 대한민국에서 세계 챔피언이 나오는 그 날까지 최선을 다해 앞장서겠다고”고 강조했다.

한편 라윤경이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미용렌즈 네오비젼은 그의 새로운 도전인 복싱 장내 아나운서 활약을 응원하며 이번 대회에 컬러콘택트렌즈 제품을 협찬한다.

NSP통신/NSP TV 정유석 기자, icartphot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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