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광용 기자 = 새누리당은 25일 최순실, 안종범, 정호성 등을 대상으로 국조특위 청문회가 구치소에서 열리는 것과 관련해서 핵심증인이 빠지는 ‘맹탕 청문회’가 되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김성원 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을 통해서 “그동안 최순실 사태 국조특위 청문회가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는데 있어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고 밝히고 “내일 최순실씨, 안종범 전 수석, 정호성 전 비서관 등에 대한 구치소 청문회가 열릴 예정”이며 “1997년 한보청문회 이후 19년 만에 열리는 구치소 청문회이며 이번 사태의 원인 제공자들을 증인석에 세워 진실을 밝히라는 국민족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김 대변인은 “최순실씨, 안종범 전 수석 등 청문회 핵심 증인들은 그동안 수차례 국회 출석요구를 무시하고 국민을 우롱하며 진상규명을 방해해 왔다”며 “이런 가운데 실시될 구치소 청문회는 이번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찾아내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고육지책”이라고 강조했다.

진상규명에 대해 김 대변인은 “최순실 등 주요 증인은 반드시 내일 청문회에 참석해 정직한 자세로 진실을 밝혀야 하고 국회 국조특위도 빈틈없는 준비로 국정농단 사태에 대한 철저한 진상 규명에 힘써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NSP통신/NSP TV 이광용 기자, ispyo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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