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일본 샤프 (Sharp)는 샤프 브랜드 재건을 통한 TV 시장 진입, 경쟁사 견제 등을 위해 2017년부터 삼성전자 (1위)와 중국 하이센스 (4위)에 TV 패널 공급중단을 결정했다.
내년에 샤프가 삼성전자, 하이센스에 공급 예정인 TV 패널 물량이 약 6백만대 이상으로 추정된다.
내년 타이트 한 글로벌 TV 패널 수급 (2017년 공급증가 1%YoY, 수요증가 7%YoY)을 고려할 때 샤프의 패널공급 중단 결정은 2017년 글로벌 LCD 패널시장에 심각한 공급부족으로 직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LCD 패널 생산능력을 축소하고 있는 삼성디스플레이는 내년 삼성전자에 대한 TV 패널 공급량을 기존 계획대비 약 20% 확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소니 (SONY)의 공급물량을 축소한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소니는 LG디스플레이와 대만 AUO에 TV 패널 공급 확대를 긴급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LG디스플레이는 내년부터 삼성전자로 TV 패널의 신규공급 가능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소니까지 추가 물량을 요구한 것으로 추정되어 내년 LG디스플레이 패널 가동률은 예상을 대폭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더욱이 샤프가 공급 예정인 TV 패널은 대부분 대면적 UHD TV 패널이 차지하고 있어 BOE, CSOT 등 중국 패널업체의 대응이 쉽지 않은 상태다.
김동원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내년 LG디스플레이는 판가 및 가동률 상승의 동시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어 큰 폭의 실적개선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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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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