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문병호 전 국회의원은 (문병호 전 의원)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국민의당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문병호 전 국회의원이 광주광역시 시의회 기자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영남 패권주의에 기생하는 문재인을 심판하고 호남이 있는 정권교체를 이루겠습다고 약속했다.

문 전 의원은 현재 ‘영남 패권주의 혁파’와 ‘문재인 세력 심판’, ‘호남 차세대 주자 문병호’를 외치며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문 후보는 “영남 패권주의는 새누리당 만의 전유물이 아니고, 더불어 민주당의 친문세력 또한 영남 패권주의에 기생하는 세력이다”고 비판했다.

이어 “문재인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자신이 모든 것을 주도한 듯한 약삭빠른 모습을 보였다”며 “심지어 최근에는 조기 대선을 앞두고 예비 내각을 짠다는 둥, 자신이 이미 대통령이 된 듯한 오만함까지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특히 문 전 의원은 “저 문병호는 호남과의 약속을 헌신짝처럼 팽개친 문재인 세력을 심판하겠다”며 “지금 호남은 유력한 대선주자 한 명 나오기 어려운 정치적 불모지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문병호 전 의원은 전라남도 영암 출신이며 광주 학강초등학교, 숭의중학교, 인성고등학교를 졸업했고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나와 인천광역시 부평구에서 노동인권 변호사로 활동한 이력이 있다.

이후 인천광역시 부평구 갑 지역구에서 17대, 19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나 20대 총선에서 23표 차로 아쉽게 낙선했으며 새정치민주연합 1호 탈당과 함께 국민의당 창당을 주도했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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