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SK텔레콤(017670)은 2016년과는 달리 2017년엔 통신 3사 중 가장 높은 이익 성장이 예상된다.

당분간 정부 규제 관련 노이즈 발생 가능성이 낮으며 조기 정권 교체로 CATV M&A가 조기에 재추진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SK그룹 지배구조 개편이 하이닉스 지분 교환이 아닌 SKT 인적 분할로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아져 지배구조 개편이 SKT에 피해가 아닌 수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SK그룹은 12월21일 그룹 인사를 통해 박정호 SK 대표이사를 SKT 신임 CEO로 임명했다.

신임 박정호 CEO는 SKT 재임시절 하이닉스 인수를 주도했으며 SK그룹에서 ICT 분야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이번 CEO 교체는 결론적으로 SKT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판단을 하는 이유는 SKT의 M&A를 통한 성장 전략이 본격화될 전망되고 자율주행자동차/AI를 비롯한 신성장 사업에 힘이 실리면서 SKT 성장성이 부각될 것으로 예상되며 장기적으로 SKT 인적 분할 기대감이 높아질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특히 박정호 CEO 취임 이후 주목할만한 사안은 향후 SKT의 M&A 행보이다.

미래부에서 CATV 권역별 폐지를 주장하고 있는 데다가 조기 정권 교체 가능성이 고조되면서 SKT의 CATV 인수 환경이 개선되고 있고 IoT 진화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게 전개되고 있기 때문이다.

장동현 CEO 재임 시절 실패했던 CATV업체 인수가 조기에 재추진될 공산이 크고 IoT 업체 M&A에도 SKT가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최근 논란이 많은 커머스 부문도 자체 육성에 집착하기보단 M&A를 병행할 가능성이 엿보인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구 박정호 SK CEO와 장동현 SKT CEO가 자리를 맞바꾸면서 SK그룹 지배구조개편이 본격화될 것이란 투자가들의 믿음도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러 그는 “SK 와 SKT를 서로 잘 아는 두 CEO가 위치 이동함으로써 SK그룹 지배구조개편관련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하게 전개될 수 있고 SKT 인적 분할을 통한 SK그룹 지배구조 개편을 논의하기에 안성맞춤인 상황이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그는 “ SKT 인적 분할 시엔 SKT 보유 자산에 대한 재평가로 SKT홀딩스+SKT 합산 시가총액이 현 SKT보다 커질 가능성이 높아 기존 주주들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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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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