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오금석 기자 = 삼성증권이 대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하면서 초대형 투자은행(IB) 대열에 합류하게 된다.

21일 삼성증권은 전날 이사회를 개최하고 보통주 1286만4835주를 신규발행해 3500억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앞서 삼성증권은 2900억원 규모(10.94%)의 자사주를 삼성생명에 매각, 자기자본을 3조8000억원 수준으로 늘린 바 있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자기자본을 4조1000억원 수준까지 끌어올리면서 초대형 투자은행(IB) 요건을 갖추게 됐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4조원 규모 초대형 투자은행(IB)이 영위할 수 있는 발행어음을 통한 자금조달과 외국환업무 등 신규사업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삼성증권이 강점을 가진 자산관리 비즈니스의 차별화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신주 예상발행가격은 2만7550원이며, 최종발행가액은 내년 3월 2일에 확정된다. 1주당 신주배정주식수는 0.13464833주이며 신주배정 기준일은 내년 2월 1일이다. 구주주 청약일은 내년 3월 7일과 8일, 신주 상장예정일은 3월 27일이다.

NSP통신/NSP TV 오금석 기자, keum081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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