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충남 김종선 프리랜서기자] 일반적으로 팩스라고 하면 덩치 큰 기계와 팩스용지를 생각하게 마련이다.

사업체의 사무실이나 일반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문구점에 자리만 차지하고 종이를 넣어줘야 하는 번거로움과 답답함이 있던 팩스, 이제 덩치 큰 팩스와 종이에서 해방돼 보자.

팩스가 설치된 회사원들과 달리 개인 팩스 사용자들은 팩스를 사용할 일이 생길 경우 비싸고 덩치 큰 팩스를 가정에 설치할 수 없기 때문에 동네 문구점으로 발품을 팔아가며 팩스를 이용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여기 3Bon USB 팩스모뎀 ‘USB56K’은 전화선과 컴퓨터만 있다면 간편하게 팩스를 이용할 수 있다.

물론 덩치 큰 팩스 기계와 종이는 필요가 없다.

사진에서 보여지 듯 크기는 어른 엄지 손가락만하며 USB 타입으로 설치 또한 매우 쉽다.

드라이버 설치 후 필요할 때만 연결해서 사용하면 되기 때문에 출장이 많은 사람이나 팩스사용이 많은 일반 가정에 권해 볼 만하다.

메인보드를 벗어날 수 없었던 PCI 방식의 예전 모뎀에 비해 USB로 연결을 하는 3Bon USB 팩스모뎀 ‘USB56K’은 때와 장소의 제약을 받지 않고 팩스를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인터넷이 보편화 되면서 서류를 주고받는 것이 이메일(e메일)을 주로 이용하고 있지만 정작 중요한 서류는 아직도 덩치 큰 팩스를 이용하는 게 현실이다.

개인적으로 팩스 기계를 구비해 놓지 못한 개인사업자나 일반인들은 급한 서류를 팩스로 보내려면 동네 문구점을 찾아 간다.

나또한 지금까지 문구점을 찾아 한 장의 팩스를 보내기위해 문구점 주인의 눈치를 보며 부탁을 해야만 했다.

하지만 3Bon USB 팩스모뎀 USB56K을 집과 가게에 드라이버 설치해 놓은 뒤 엄지손가락만한 본체만 들고 다니면서 급한 팩스를 간편하게 보내고 받아보니 이처럼 편할 수 없다.

USB56K 팩스모뎀 프로그램의 인터페이스가 조금은 투박해 보이지만 4만원대의 가격에 비해 편의성과 실용성이 좋다.

또한 전화선에 연결이 되는 3Bon USB 팩스모뎀 USB56K는 팩스를 이용하는 도중에도 이어마이크만 있다면 전화통화도 가능하다.

아쉬운 점은 USB56K는 인터넷 전화는 호환되지 않는 것이다. 인터넷 전화를 많이 사용하는 요즘, 시대에 맞게 발 빠른 개발이 뒷받침돼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자리만 차지하고 전기료와 팩스용지가 그리 필요하지 않기에 팩스 사용량이 많은 개인 사업자들도 비용절감효과가 뛰어날 것 같다.

DIP통신 김종선 프리랜서기자, kjsun119@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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