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김정태 기자] 삼성전자가 프랑스 최대 방송사업자인 카날플러스 그룹(Canal+ Group)과 HD급 차세대 위성/IP 하이브리드 셋톱박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미국 디렉TV(DirecTV), 영국 비스카이비(BSkyB), 프랑스 카날플러스 등 전 세계 3대 위성방송사업자에 모두 상용 제품을 공급하게 됐다.

이번에 삼성전자가 공급하는 셋톱박스를 통해 카날플러스의 가입자들은 HD 프리미엄 콘텐츠 뿐만 아니라 와이파이(WiFi) 통신을 통한 VoD(Video on Demand) 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장 김운섭 부사장은 “삼성은 각각의 지역, 사업자, 사용자의 니즈에 맞는 제품을 제때에 공급할 수 있는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셋톱박스 시장에서도 점차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가고 있다”며 “사업자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장기적인 파트너십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카날플러스 그룹은 프랑스의 대표 유료방송 사업자이자 프리미엄 컨텐츠의 제작 사업자로, VOD및 모바일TV 등 신규 TV 서비스 개발 선두 기업이다. 가입자는 현재 1000만명 이상을 확보하고 있다.

DIP통신 김정태 기자, ihunter@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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