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 비동기식 광대역부호분할다중접속(WCDMA) 기반의 IMT-2000 3세대 글로벌 이동통신 기술규격을 개발하는 비동기식이동통신표준화단체(3GPP) 회의가 오는 28일부터 6월 7일까지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개최된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회장 김원식, TTA)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회의에는 한국·유럽·중국·미국·일본 등에서 표준기관 및 산업계 전문가 약 350여 명이 참석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3개 기술분과회의를 통해 비동기 WCDMA의 기술규격 개발에 대한 논의가 중점적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특히 무선접속규격을 개발하는 TSG-RAN(TSG-무선접속망분과) 회의에서는 3GPP LTE(Long Term Evolution) 성능분석과 고속패킷접속(HSPA) 진화 등에 대한 작업 항목이 중점 논의된다.

또 서비스규격을 개발하는 TSG-SA(TSG-서비스 및 시스템 분과) 회의에서는 차세대시스템 망구조인 SAE 개발과 차세대 멀티미디어 서비스의 핵심 규격인 공통 IMS 규격 개발 등에 대해 심층적인 논의가 전개될 예정이다.

TTA는 이번 회의 및 워크숍에서 논의된 결과를 통해 “향후 3세대 이동통신과 와이브로 간의 접속을 가능케 하는 통합 단말기 출시로 사용자가 여러 개의 단말을 휴대해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하고 초고속 무선 데이터 통신 등 사용자 중심의 이동통신 서비스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회의에서는 WCDMA와 와이맥스(WiMAX.고정형·이동형 와이브로의 총칭) 및 3GPP2 등 다른 망과의 핸드오버를 논의하는 워크숍도 28일 예정돼 있다. TTA는 이 워크숍을 통해 논의된 결과가 항후 TSG-RAN 회의에서 표준화 아이템으로 채택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