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나패스(123860)는 LCD TV용 T-Con을 주력으로 생산하는 업체로 주요 고객사로는 삼성디스플레이를 확보하고 있고 고객사 내 점유율은 40% 수준인 것으로 예상된다.

아나패스가 개발한 AiPi라는 원천기술은 현재 삼성디스플레이가 적용하고 있고 실질적으로 삼성전자 TV에 탑재되는 모든 T-Con을 아나패스가 개발하고 있어 삼성전자 내 경쟁력은 확고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는 기존 TV용 T-Con 외 모바일용 T-Con의 개발 또한 완료한 것으로 파악되며 2017년부터 본격적인 공급이 전망된다.

삼성디스플레이 7-1 생산라인의 가동 중단으로 2017년 실적에 대한 우려가 존재하나 모바일용 T-Con의 공급이 2017년부터 본격화 될 시 제품 다변화를 통한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

중국 모바일 세트 업체들의 OLED 패낼 채택량이 확대되며 2016년 모바일용 OLED 패널 공급량은 3억8000만대로 2015년 대비 약 5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중 삼성디스플레이의 점유율은 99%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7년에도 모바일용 OLED 시장 내 삼성디스플레이의 경쟁력이 확고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애플을 중심으로 세트 업체들의 OLED 채택량은 확대되며 모바일용 OLED 패널 공급량은 4억8000만대로 2016년 대비 2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직까지 모바일용 OLED 패널에 적용되는 T-Con에 경우 삼성 시스템LSI 사업부가 전량 공급하고 있으나 2017년부터는 일부 중저가 모델에 한해서는 공급처 이원화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며 공급처 이원화가 진행될 시 T-Con 시장 내 확고한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아나패스에 수혜가 예상된다.

이원식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현 시점에서는 2017년 TV용 T-Con 공급량 감소에 대한 우려보다는 모바일용 T-Con 공급 가시성에 주목해야 될 시점이라 판단한다”고 에상했다.

이어 그는 “2017년 삼성디스플레이의 전체 TV용 패널 공급량은 약 4천만대 수준에 불과할 것이나 모바일용 OLED 패널 공급량은 약 4억600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며 “2017년 모바일용 T-Con을 일부만 아나패스가 담당한다고 가정할 시 수량 측면에서의 파급 효과는 상대적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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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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