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지영 기자 = 농심(004370)이 라면 평균 가격을 약 5% 인상할 계획이다.

지난 2011년 이후 기존제품 가격 인상으로는 처음으로 신라면 등 효율 높은 브랜드의 가격인상이어서 영업이익 증가 동인으로 작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농심의 신라면, 짜파게티 등의 가격 인상안은 전체 28개 브랜드 중 18개 라면이 가격 인상 대상이다.

이에따라 라면 사업부 전체에 약 5%의 매출 증가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농심의 영업이익은 기존 대비 14.7% 증가한 1225억원이 예상된다.

한국희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가격 인상의 효과가 완전히 발휘되기 까지 농심은 라면의 대체식으로 수요 이동, 경쟁사의 가격 경쟁 심화 등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라면의 대체식으로 수동 이동의 경우 라면 절대 가격이 (신라면 인상된 권장소비자 가격 830원) 한끼 식사류로는 상당히 싸기 때문에 이를 대체할 품목은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쟁사의 가격 경쟁 심화의 경우 경쟁사가 가격 인상에 동참할 경우 이를 통해 확보된 자금 여력으로 시장점유율 추가 획득 시도에 나설 수 있고 동참하지 않더라도 저가격에 소구한 마케팅 경쟁 강도를 높일 가능성이 존재한다.

따라서 농심의 가격 인상 후 약간의 시장점유율 하락 및 방어 비용 상승이 예상된다.

NSP통신/NSP TV 박지영 기자, jy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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