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오금석 기자 =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인상 이후 국내 국채금리와 환율이 상승하는 변동성을 보였다.

금융위원회는 ‘금융권 비상대응체계’를 구성해 최근 금융상황을 점검했다.

국내외 주식시장은 변동성이 크지 않았다. 다만 미국 국채금리가 상승하고 달러화 강세가 이어지면서 국내 국채금리와 환율이 상승했다. 금리와 환율은 상대적으로 큰 폭의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종가는 달러당 1178.5원으로 전일 종가보다 8.8원 올랐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0.8원 오른 1180.5원에 거래가 시작됐다.

지난밤 연방준비제도는 FOMC를 열고 기준금리를 0.50∼0.75%로 0.25%포인트 올렸다. 미국의 금리 인상은 예상됐지만 문제는 금리 인상 속도에 대한 전망이다.

연준 위원들은 앞으로 금리가 얼마나 오르고 내릴 것인지 개인적인 생각을 담는 표인 ‘점도표’를 통해 내년에 3차례 금리 인상이 단행될 것을 시사했다.

특히 지난 11월 미국 대선 후 미국 국채금리와 동조화되며 상승했던 국내 국채금리가 미국 국채금리의 상승속에 재차 상승하고 있다고 금융위는 설명했다.

금융위는 “내년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에 대한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는 만큼 금융당국과 금융권은 높은 긴장감을 가지고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NSP통신/NSP TV 오금석 기자, keum081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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