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정섭 기자 = ‘가짜 백수오사태’를 일으켜 시장에서 큰 파문을 일으킨바 있는 내츄럴엔도텍(168330)의 올 영업환경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올 들어 영업이익률이 ‘마이너스 100%’를 넘어서고 있고 3분기엔 매출이 고작 9억원, 영업적자는 14억원에 그쳤다.
지난해 4월 ‘가짜백수오사태’로 큰 어려움을 겪기 시작한 내츄럴엔도텍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적자가 109억원에 달했다. 매출은 44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마이너스 24.4%. 물론 가짜백수오사태의 여파가 실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영업이익률은 사업을 해서 남긴 매출과 이윤의 비율을 말하는 것으로 영업이익률이 마이너스라는 건 한마디로 사업해서 돈만 까먹고 있다는 걸 의미한다.
올 들어서 상황은 더 심각해졌다. 올 들어 매출은 두 자리수에 머물고 있고 3분기연속 적자행진은 이어지고 있다. 영업이익률은 1분기에 마이너스 62%를 기록하더니 3분기엔 영업이익률이 마이너스 154%를 기록했다. 올 들어 3분기까지의 누적매출액이 46억원에 불과하다. 상황이 안좋았던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서도 매출이 10분의1로 감소했다.
4분기에 ‘어닝서프라이즈’이상의 실적이 나오지 않는한 올해도 적자를 면킨 어려워 보인다.
지난해 4월 30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내츄럴엔도텍에 보관중인 백수오 원료에 대한 이엽우피소의 혼입 여부 검사 결과 이엽우피소가 검출되었음을 밝힌바 있다.
NSP통신/NSP TV 박정섭 기자, desk@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