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안은진 프리랜서기자] 씨푸드레스토랑인 블루마린은 일반뷔페보다 고급스럽고 고급 뷔폐보다는 편안한 느낌을 준다.

지난해 12월 창원 상남동에 오픈한 블루마린은 지역상 씨푸드레스토랑이 많이 밀집돼 있는 곳이다. 블루마린도 역시 이 중심가내 상남동 아크로타워 2층에 위치해 있다.

일단 블루마린에 들어서면 일반뷔페보다는 고급스럽다는 느낌이 든다. 그리고 외관상 보는것만으로도 아주 거창하지는 않지만 깔끔한 느낌이 들게 한다.

입구는 주차장 바로 옆에 있어 어린아이, 노인, 장애우 등의 고객들이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게 했다.

반면 그냥 걸어 올라오는 분들중엔 약간 불편하다는 지적도 있긴 하다. 2층이지만 주차장 입구가 하나이기 때문에 올라오는 사람과 내려오는 차들을 조심해야 하기 때문.

뷔페는 가족단위 손님이 많다. 그래서 아이들과 함께 오는 경우가 많은데 블루마린은 놀이방 환경을 잘 갖춰 놓았다. 놀이방의 디자인도 예쁘고 많은 책들도 잘 구비돼 있다.

그리고 놀이방에서 우리아이가 어떻게 놀고 있는지 앉은 자리에서 볼 수 있어 더욱 좋다.

물론 아이들을 위한 식탁의자도 당연히 준비 돼 있다.

생일자 고객들에겐 블루마린 직원들이 생일축가 등의 작은 공연(?)을 해 준다.

블루마린이라는 말은 해양심층수를 말하는데 분위기 자체도 블루톤으로 고급스러우면서도 편안하다.

샐러드바만 이용해도 되고 다른 메인요리를 주문해도 되지만 샐러드바가 종류도 다양하고 맛있는 음식들이 많아서 다른 메인요리가 필요 없을 정도다.

일반뷔페도 2만원대이고 고급씨푸드가 3만원대인걸 감안하면 블루마린은 평일낮 1만5000원대, 평일저녁 1만9000원대, 주말은 무조건 2만1000원대로 이용이 가능하다.

샐러드바가 뷔페 분위기인 만큼 많이 가져와서 남기게 되는 경우도 많다.

블루마린은 그래서 남기지 않는 고객에게 1000원을 돌려주는 이벤트도 펼치고 있다. 요즘같이 어려울 때 먹을 만큼 가져와서 남기지 않는 미덕이 필요하는 점을 이벤트를 통해 인식시켜 주는 듯 했다.

다른 일반뷔페에서는 만들어서 놔두었다가 그릇만 바꾸어 주는식인데 반해 블루마린은 전주방이 만들어 바로바로 채워 고객이 많이 몰리는 식사시간대에는 음식부족현상이 있기도 했다.

하지만 그 만큼 신선한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것에 만족도가 더 높다.

특히 블루마린은 주방이 모두 오픈돼 있는 만큼 직원의 위생 면에서 신경을 많이 쓰고 있었고, 테이블에 앉은자리에서도 음식은 괜찮았는지 불만사항은 없었는지 체크하는 배려 깊은 서비스도 해 준다.

아마 블루마린을 찾아 식사하면 조금 잘 먹었다는 만족감과 함께 서비스에 대한 흐뭇함으로 돌아갈 수 있을 듯하다.

DIP통신 안은진 프리랜서기자, baby2124@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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