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한국수입자동차협회(이하, KAIDA)가 2017년 국내 수입차 시장을 2016년 예상대수인 22만8000대 보다 약 4% 성장한 23만8000대로 전망했다.

윤대성 KAIDA 전무는 “2017년 수입차 시장은 2016년의 마이너스 성장은 벗어나겠으나 제반 여건상 큰 폭의 성장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여지며 각 브랜드는 수입차 시장의 재도약을 위한 내실 및 기반 다지기에 중점을 둘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2016년 수입차 시장은 그 동안 수입차 시장을 견인해 왔던 독일, 디젤차 판매가 폭스바겐 사태와 인증취소에 따른 일부 모델 판매중단으로 인해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국내 경기 부진과 소비심리 위축이 지속됨에 따라 2010년 이후 지속된 두 자릿수 연간 성장률이 멈추고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2017년은 세계경기의 불확실성, 강화되는 보호무역 추세 등으로 불안한 국내 경기, 새롭게 시행되는 경유차 실 도로 배출가스 관리제도, 강화된 인증절차 등이 시장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2017년 국내 수입차 시장은 2016년 판매 중단 및 축소됐던 아우디, 폭스바겐의 판매회복과 함께 각 브랜드의 SUV, 크로스오버 등과 같은 다양한 차종의 신차가 시장에 투입될 예정이며, 하이브리드의 시장 확대 움직임, 2016년 위축된 시장을 회복하고자 하는 각 브랜드의 적극적인 마케팅 등이 반등의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KAIDA는 이로 인한 증가폭은 2015년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는 23만8000대 수준으로 전망했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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