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최근 일본 샤프 (Sharp)는 2017년부터 삼성전자 TV 사업부 (VD)에 TV 패널 공급중단을 결정한 것으로 예상된다.
그 이유는 경쟁사 견제, 샤프 브랜드를 통한 TV 시장 진입, TV OEM 사업 확대 목적으로 보인다.
연간 기준 샤프의 TV 패널 생산량은 1천만대이며 이중 삼성에 공급하는 TV 패널은 4백만~5백만대 (삼성 전체 수요의 8%~10%)로 샤프 전체 생산의 40%~50%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샤프가 삼성에 공급하는 TV 패널은 40, 60, 70인치 등으로 대부분이 대형 TV 패널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2017년 글로벌 TV 패널 공급부족 (수요증가 7% YoY, 공급증가 1% YoY)이 예상되는 가운데 내년 TV 패널 공급부족은 심각한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삼성전자가 요구하는 고 사양의 TV 패널 공급 가능업체가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대만 Innolux, AUO 등 4개사에 불과한 상태에서 내년 TV 패널 캐파 (capa) 예약이 대부분 완료됐기 때문이다.
내년 1분기부터 삼성전자 TV 사업부 (VD)는 재고확보를 위한 대형 TV 패널 구매에 주력하고, 60, 70인치 TV를 65, 75인치 TV로 제품구성 변화를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2017년 LCD 패널가격은 삼성전자의 TV 패널 구매 영향으로 연중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김동원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고 사양의 65인치 TV 패널 생산 가능업체가 LG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 등에 한정되어 있어 현실적인 생산 캐파 (capa)를 고려할 때 향후 LG디스플레이가 삼성에 TV 패널을 공급할 가능성도 상존해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LG디스플레이 수혜가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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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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