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배우 김보성이 이종격투기 대회인 로드(ROAD) FC 데뷔전에서 심각한 부상을 입어 수술 위기에 놓였다.
로드 FC 측은 지난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샤오미 로드(XIAOMI ROAD) FC 035’에서 일본의 콘도 테츠오 선수를 맞아 데뷔전을 치르던 중 1라운드 눈 부상을 당해 기권패한 김보성이 병원으로 이동해 메디컬 체크를 받은 결과 눈뼈가 골절되는 ‘안와골절’ 진단으로 수술이 불가피한 상황이다”고 밝혔다.
평소 어렵고 불우한 이웃들을 위해 나눔을 통한 선행을 실천해 온 김보성은 이날 ‘소아암 어린이 돕기’ 기부금 마련을 위해 케이지에 올랐다.
올해 나이 50인 그에게 이종격투기 실전 경험없이 실제 선수와의 맞대결은 사실 무리였다. 하지만 그의 뜻과 도전 만큼은 아름다웠다.
한편 ‘안와골절’이란 보통 안와 파열골절을 말하는 것으로 주먹이나 야구공 등 둔한 외상을 입었을 때 안와 내 압력이 올라가고 그 힘이 안와벽에 전달돼 상대적으로 약한 안와 내벽이나 하벽에 골절이 생기는 것이다. 증상으로는 안구운동이 제한되며 근육 또는 주위조직이 골절 틈에 끼거나 신경마비 등에 의해 물체가 둘로 보이는 복시가 나타난다.
NSP통신/NSP TV 류수운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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