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하반기에 가장 중요한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노트가 단종되며 주력 부품 공급업체인 삼성전기 (009150) 4분기 실적도 부진이 예상된다.
4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3086억원(-10.8% QoQ, -3.9% YoY)과 영업적자 514억원(적자전환 QoQ, YoY)로 감소가 예상된다.
2014년 3분기 이후 처음으로 기록하는 분기 적자다. 삼성전자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대한 의존도가 60% 이상으로 높기도 하지만 연초부터 이어진 구조조정 비용 역시 반영이 예상이 된다.
2016년 출시된 갤럭시S7은 기존 플래그십 출시 시기보다 훨씬 빠른 3월 중순에 출시됐다. 갤노트7 공백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차기 모델이 더 빠른 시기에 나올 거란 루머도 존재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
갤럭시S8은 현재 개발 과정에 있으나 유사한 사건 재발 방지를 위해 출시 시기를 서두르지 않는 상황이다.
따라서, 4월~5월 정도에 출시가 예상된다. 부품업체들의 전반적인 1분기 실적도 보수적으로 보는게 맞다. 4분기 매출 1조4382억원(+9.9% QoQ, -10.4% YoY)과 영업이익 143억원(흑자전환 QoQ, -66.7%YoY)이 예상된다.
하준두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2015년 영업이익 3,013억원을 기록한 데 비해 올해는 연간 영업이익이 195억원으로 손익분기점 수준이 예상된다”며 “구조조정과 갤노트 사태가 직격탄였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스마트폰 부품 사업은 향후에도 쉽지 않으나 중장기로 전장용 제품 확대는 긍정적이다”며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등 주력 제품이 이미 삼성 전자가 인수한 하만으로 소량 매출이 있기에 향후 확대가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본 정보(기사)는 해당 업체에서 제공한 투자 참고용 자료로 NSP통신 의견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