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LG화학 (051910)의 4분기 예상 실적은 매출액 5조4919억원, 영업이익 4740억원, 지배주주 순이익 3359억원이 전망된다.
일회성 비용 560억원을 반영한 영업이익은 전분기 4600억원 대비 3% 정도 개선되지만 전년동기 3520억원에 비해서는 35% 증가하는 수치다.
보수적으로 평가되고 있는 4분기 시장 컨센서스 3933억원은 향후 상향조정이 예상된다.
석화부문의 영업이익은 5127억원(전분기 5163억원)이 예상된다.
국내 NCC설비는 풀가동 되고 있다. 원료인 나프타 가격 인상으로 PE·PP 등 기초 유화부문은 소폭 약세가 예상된다.
반면 PVC는 영업이익률이 10% 수준의 호황세를 보이고 있으며 비수기에 접어든 ABS·PC 도 오히려 소폭 개선됐다.
반면 합성고무와 SAP(고흡성수지) 등은 전분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른 NCC 경쟁업체들은 부타디엔, 벤젠, SM 등 부산물 이익 회복기여가 크지만 LG화학은 이들 제품을 내부에서 소비하면서 이익 개선 효과를 크게 얻지 못하고 있다.
전지부문의 영업이익은 35억원으로 전망된다. 폴리머전지 판매가 증가하면서 소형전지에서 흑자 달성이 가능해 보인다.
성수기인 중대형전지 판매도 4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전기차 배터리 수주잔고는 34조원 정도인데 추가로 대형 수주를 기대할 수 있는 폭스바겐과는 여전히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편광판·전재재료 부문의 영업이익은 224억원(전분기 162억원)으로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편광판 매출액은 소폭 증가하지만 1분기 ~ 3분기에 이어졌던 15% 수준의 가격인하 영향에서 못 벗어나고 있다.
2017년 예상 실적은 매출액 22조1000억원, 영업이익 2조422억원, 지배주주 순이익 1조 5018억원으로 전망된다.
영업이익은 전년 2조41억원 대비 2% 정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7년에는 석유화학부문 감소폭을 자동차 전지와 바이오화학 증익으로 커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석화부문 영업실적은 10% 정도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2017년 2분기부터 미국 에탄 크랙커 증설로 PE 제품은 부담되지만 그동안 부진했던 합성고무와 PVC 반등으로 이익 감소폭을 제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2017년 자동차전지 매출액 1조5000억원 ~ 2조원(2016년 1조2000억원) 달성과 더불어 전년 대비 1000억원 수준의 이익 회복이 예상된다“며 ”인수 후 구조조정을 마친 농화학부문에서 500억원 정도의 이익 개선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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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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