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롯데제과(004990)의 2017년 연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3.4%, +10.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제과 부문 베이스 정상화(2015년 신제품 판매 호조 및 합병효과로 2016년은 베이스가 높았음)와 제품 가격 인상 효과 때문이다.

참고로 롯데제과는 지난 3월 및 4월 일부 제과 및 빙과 제품에 대해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해외 제과 부문도 견조한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 파키스탄은 라면 라인 증설, 인도는 초코파이 라인 증설 효과가 전망된다.

중국은 인력 및 제품 SKU 축소가 진행 중인 만큼 적자 축소가 예상된다.

지난주 중국 정부의 중국 진출 롯데 계열사에 대한 세무 조사 소식이 보도 됐다. 중국 내 롯데마트 150여곳에 소방안전점검단과 위생점검단을 파견해 잇따라 조사를 벌였고 롯데케미칼, 롯데제과 공장도 안전점검을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롯데그룹이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 사드) 부지를 제공한 것에 대한 보복조치로 해석되면서 롯데그룹 주가가 또 한 번 하락했다.

2016년 롯데제과의 중국 매출 비중은 2% 내외다. 영업적자 축소를 위해 제품 SKU 및 지역 커버리지 구조조정이 진행 중이다.

중국 생산법인의 매출 및 이익 규모가 워낙 미미한 만큼 펀더멘탈에 영향 미칠 만한 비용 부담 가능성은 제한적이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 내년 국내 제과 부문 베이스 정상화 및 해외 연결사의 Capa 증설에 기인한 견조한 이익 성장이 기대된다”며 “호텔롯데 기업공개시 롯데제과가 보유한 계열사 지분 재평가도 기대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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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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