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일 국회 본청 218호에서 개최된 제19차 원내정책회의 모두발언에서 국민의당 입장은 탄핵이나 대화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 발의가 정치권에서, 또 국민들 사이에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며 “탄핵을 발의하면 가결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만약 부결되면 국회가 박근혜대통령에게 스스로 면죄부를 주는 꼴이 된다”며 “그래서 우리는 어떠한 경우에도 가결을 확신할 때, 탄핵안을 발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 박 위원장은 “어제 야3당 대표회담에서 일부 야당 대표가 ‘탄핵을 발의하자’고 했을 때, 가결의 가능성이 없기 때문에 동의하지 않았다”며 “그러나 12월 2일 본회의 가결을 위해서는 오늘 아침까지 탄핵안을 접수해야 하며 비박의 협력 없는 탄핵안 가결은 없기 때문에 어제 저녁, 오늘 아침에 접촉을 했고, 또 가능성을 열어두고 노력하고 있으며 만약 오늘 제출하지 못할 경우에는 다시 12월 9일을 향해서 탄핵열차는 달려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박 위원장은 “저와 우리 국민의당의 입장은 탄핵이나 대화도 병행하겠다”며 “그리고 12월 3일 이번 광화문 집회는 야3당이 합의한 대로 당력을 동원해서 또 한번 촛불을 태우겠다”고 약속했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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