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대한항공(003490)의 4분기 영업이익은 2144억원이 예상된다. 장거리노선 중심의 여객 호조세가 이어지고 델타항공과의 코드셰어 효과는 12월부터 점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항공화물은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수요와 단가가 상승하고 있어 긍정적이다. 항공유가는 배럴당 60달러 초반을 유지하고 있어 연료비 부담은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2017년 영업이익은 1조2000억원이 예상된다. 유가는 항공유가 기준 배럴당 73달러, 환율은 1150원을 가정하고 있다.
장거리노선 경쟁강도는 낮은 상황에서 델타항공과의 코드셰어 효과로 미주노선 탑승률 상승이 예상되며 구주노선은 테러 영향에서 벗어나면서 점진적인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항공화물 전년도 기저효과와 낮은 유통재고에 최근 소비회복세가 이어지고 있어 플러스 성장이 전망된다.
주가는 원/달러 환율이 연말까지 하향 안정세를 유지할 경우 빠르게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원/달러 환율은 미국 대선 이후 1180원을 넘어섰지만 최근 안정을 찾고 있다. 12월 금리 인상을 앞두고 변동성이 확대되겠지만 1160원 이하로 하락할 경우 재무리스크는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3분기말 외화부채는 84달러로 10원당 외화환산손실이 840억원 발생하며 원/달러 환율이 1160원을 상회할 경우 부채비율이 1000%를 넘기 때문이다.
부채비율 1000%를 넘어설 경우 일부 차입금의 경우 조기상환 조항이 있어 추가 금리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
신민석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2016년 사상 최대 영업실적에도 불구하고 1조원대의 한진해운 관련 손실이 반영되면서 순적자가 불가피하다”며 “한진해운 손실 반영으로 부채비율이 높아져 기말환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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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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