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KDDI는 2분기(2016년 7월~9월)에 매출액 1조1711억엔(+6% YOY, +4% QOQ), 영업이익 2575억엔(+17% YOY, -6% QOQ), 순이익 1590억엔(+19% YOY, -5% QOQ)으로 전년동기비 크게 개선된 실적을 기록했다.

실적 개선 원인은 이동전화 매출액과 부가가치 매출액이 각각 전년동기비 2%, 15%씩 성장했고 휴대폰 판매량 감소로 마케팅비용 절감이 이뤄졌기 때문였다.

KDDI는 최근 비통신부문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구체적으로 결제, 금융, 커머스, 전력소매 등이다.

KDDI는 2019년 기준 회계연도 순매출액 목표를 2조엔으로 설정(FY16년 7300억엔)하고 마케팅 드라이브에 한창이다.

이미 au스마트패스 가입자수는 전년동기비 126만명 증가한 1487만명에 도달했고 부가가치 고등연구계획국(ARPA)가 2017년 기준 회계연도 4분기 목표였던 500엔을 2분기에 조기 달성하는 성과를 나타내 기대를 갖게 한다.

금년 3월 총무성은 스마트폰단말기구입보조의 적정화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통신사들의 쿠폰, 포인트 등을 통한 불법 보조금 지원이 지속됐는데 금년 10월 행정지도로 인해 일본 통신사의 총무성 눈치보기가 심화되는 상황이다.

과거 한국의 단통법 사례로 볼 때 규제가 더욱 강화될 가능성이 높아 당분간 일본 통신 시장 경쟁 강도는 높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트래픽 증가에 따른 이동전화매출액 증가, 가입자 증가에 따른 초고속인터넷 매출액 증가가 지속되고 있어 향후 통신부문 매출액 전망이 낙관적이다”며 일본 총무성 보조금 가이드라인 강화로 마케팅비용 하향 안정화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라이프디자인 전략을 통한 비통신부문 육성 작업이 두드러진 성과를 나타내고 있어 비통신부문의 성장성이 부각되는 상황이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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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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