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고정곤 기자] 겨울방학을 맞아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봉사활동을 펼치는 대학생들이 늘고 있다.

어학공부 등 이른바 취업 스펙쌓기에 골몰하는 대신 해외봉사활동으로 새로운 보람을 찾으려는 학생들이 대부분이다. 이에 KOICA, 대학사회봉사협의회 등 NGO기간을 비롯해 기아, 현대, G마켓 등의 기업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대학생들에게 해외봉사의 기회를 제공한다.

좀 더 색다른 해외봉사를 원한다면 특별한 목적을 가지고 특정 지역으로 봉사를 떠나는 것도 좋다. 지난 19일 인도네시아 반유앙이로 출국한 ‘커피생산국으로 떠나는 카페베네 청년봉사단’은 프리미엄 커피 전문점 카페베네가 올바른 커피문화 학습의 목적으로 파견한 봉사단이다.

커피 생산 봉사와 더불어 이들에게 교육에 대한 희망을 전달해주려는 목적을 가진 ‘카페베네 청년 봉사단’은 4박 6일간의 다소 빡빡한 일정을 진행 중이다. 이들은 현지인과 커피생산과정을 함께하고 지역 아동에게 기부금을 전달했다. ‘인도네시아 반유앙이 아동 120명 교육비 1000만원 조성 프로젝트’를 통해 한정품 머그컵을 판매한 카페베네는 많은 고객의 성원으로 목표한 판매 수익금을 전달하게 됐다.

총 5000달러의 기부금을 반유앙이 지역 아동교육비로 모금한 봉사단은 현지 시간으로 어제 저녁 반유앙이 지역 교육청장에게 전달했다. 또한 지역 학생 30명을 초대해 최고급 호텔에서 최고의 식사를 제공했다.

업체 측은 현지 학생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낸 봉사단원들이 그들에게 좋은 추억을 선사할 수 있어서 뿌듯하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고 설명했다.

DIP통신 고정곤 기자, kjk1052@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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