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삼성전자(005930)는 단기 주주환원과 중장기 회사 성장 및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2016-2017년 FCF의 50%를 주주환원에 사용하고 2017년 1분기부터 분기배당을 실시하며 (분기당 1조원) 이사회에 전문성을 더하는 변화를 꾀하며 지배구조 전환을 추진할 예정이다.

당장 시장에서 기대되었던 일시 배당 및 특별 자사주 매입 그리고 즉각 인적분할은 제외됐지만 오늘 제시된 주주환원 정책이 향후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점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가 제시한 기준들에 따르면 2016년의 경우 4조원의 배당뿐 아니라 예상 FCF 22조원을 기준으로 7조원 이상의 규모의 자사주 매입 (3% 이상의 유통 주식 소각)이 2017년 1월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2017년의 경우 예상 FCF 15조원 기준으로 7조원 이상의 주주환원에 적정 순현금 (65조-70조원) 초과 분 10조원 이상의 특별 주주환원이 더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결국 삼성전자의 연간 주주환원 규모는 올해 11조원에서 내년 17조원으로 대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가 관점에서 볼 때 이러한 신규 주주환원 정책의 영향력은 향후 점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기존 주주들과는 성격이 상이한 배당펀드 및 인컴펀드 등 거대 투자자 자금이 신규 유입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배구조의 변화는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될 전망 긍정적 시각 유지

김선우 메리츠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삼성전자가 제시한 6개월의 검토 소요기간보다 삼성전자의 지배구조 변화는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고 판단된다“며 ”이는 법규·제도적 불확실성을 감안 시 장기간 지연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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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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